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정민아 니 생각이 안나는 시간은 없구나
정민이 정민이 정민이.. 이모가 참 우리 정민이를 많이 사랑했다. 그쟈? 이모는 눈 감으면 니 얼굴이 선명하다. 니 모습이.. 니 이마 니 볼 니 엉덩이 니 손 니 발.. 촉감도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이모는 후회하지 않을꺼다.. 우리 정민이 진짜 보고싶어 죽겠네... 보고싶다 정민아.. 수목금은 이모가 부산에 가고 금요일 늦은 저녁부터 할머니도 경기도 모시고 왔어. 토요일은 외할머니 국이삼촌 이모 성민이 이렇게 4명 대부도에 가서 점심도 먹었어. 오랜만에 할머니 오이무침과 콩나물 무침도 먹고 떡국도 먹었네.. 우리정민이가 떡국 진짜 잘먹었었는데... 또 생각나드라.. 정민아 이모는 아마도 너를 잊을 순 없다고 본다. 이모 새끼 정민이.. 보고싶어.. 내 사랑.. 2017년 7월 니가 6살이드라.. 세상에 태어난지는 5년 밖에 되지 않았던 그 시간 어쩜 니는 그렇게 똑똑했었지? 2살때부터 말하고 뭐든지 빠르던 넌대 보고싶다.. 6살부터 13살이네.. 생각해보니깐.. 7년 꼬박 8년차에.. 가뿌따.. 니가.. 정민이 진짜 대단해.. 어떻게 참고 그렇게 살아냈니? 이모는 지금 기침 하나 해도 아파서 힘든데 너는.. 대단하다! 정민이한테 배운 삶의 대한 의지를 이모도 가져볼께! 사랑하는 정민아 이모가 또올께!! 이모가 그래도 엄마랑 목요일 가서 좋았제? 올해 부산 갈때마다 니를 보러가야하는데!! 사랑한다 정민아 정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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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4일
정민이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