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사랑하는 엄마
엄마 어제 밤에 얼마나 슬프던지
울다 잠을 잤네
내 연인이자 친구이자 선생님이자 내 딸같은 엄마
내가 지금 받는 고통이 나를 성장 시켜 엄마에게 기쁨이 되었으면 해
나중에 엄마 만났을 때 엄마가 역시 내 딸 멋있구나 내 딸이다 하고 나를 안아서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나는 나약하지만 이제는 그냥 그런 나약한 나를 인정하면서 견뎌낼려고
엄마 오늘은 무얼 할 예정이야?
나는 해야 할 서류를 처리하고 인쇄소에 갔다가 나중에 태권도가서 운동 할거야
나 이번엔 태권도 배우고 있어 ㅎㅎ
엄마 딸 대단하지 저번엔 크로스핏 이번엔 태권도 ㅎㅎ또 다른 매력이야
새벽 러닝가야하는데 요즘 엄마 없으니 그 새벽이 무서워 그냥 눈을 뜨고 다시 감는다 ㅎㅎ 그렇게 좋아하던 아침러닝인데 무섭더라구..해야하는데..이제 체력 관리 빡세게 해야하거든!! 할 수 있게 도와줘 엄마!!! 엄마 생각에 하루를 보내지만 태권도 할 때 나는 잠시 엄마의생각이 잊혀지는 시간이더라구 그래서 잠시나마 휴식을 해 ㅎㅎ 옴마 생각도 좋지만
좀 ㅎㅎ에너지가 많이 빠지더라구
엄마 ! 우리 만나면 얼마나 기쁠까 엄마 딸 엄마닮아 강하니까 잘 견뎌 버텨볼께 그런데 내 인생의 반을 떼 간 우리엄마는 좀 밉지만 사랑해 말은 이래도 내 맘 알지???? 반으로 열심히 살아갈겡 사랑해 마이맘 오늘도 행복하슈!! 딸 보고싶으면 자주 보러와!!! 언제든 환영이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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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4일
엄마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