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당신도 그것을 알까?
가끔 가슴 벅찬 기쁨을 맛보는 도중에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축제 공간에
문득 침묵하며 자리를 피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음을 당신도 알고 있을까?
그런 날 당신은 갑자기 심장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처럼 잠자리에 누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쾌락과 웃음을 연기처럼 허공에 흩어지고,
당신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는다.
당신도 그것을 알고 있을까?
엄마 보고싶어
너무 사랑해
얼른 보고싶어
엄마랑 같이 각자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맥주랑 커피 같이 먹고싶어
얼른 그 날이 오면 좋겠다
오늘도 엄마 행복해야해
나는 잘 지낼려고 노력할께
공부 잘 하게 도와주라 엄마 찬스 좀 쓰자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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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5일
준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