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정민이가 없는 가을과 겨울을 맞이했네 경기도에서의 생활은 이모는 주부의 삶이네... 성민이랑 국이삼촌 보내놓고 정민이랑 놀았으면 참 얼마나 좋았을까? 니가 아프지 않고 그냥 약하기만 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이모는 정민이 성민이랑 평생(?)살고 싶었는데 ㅎㅎ 사랑하는 우리 정민이 오늘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 사랑하는 정민이 좋은 곳으로 환생해야 할낀데!! 내 평생 우리 정민이를 이제 다신 못본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어떤 마음인지 자식을 잃은 사람들만 아시지 않을까... 그 누구도 정민이 엄마 이모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엄마랑 이모 보단 조금.. 덜한것 같기도 하고 하하 아닌가?ㅎㅎ 이모는 오늘 성민이 가정위탁으로 건강검진 다녀왔어. 성민이는 난생 처음 채혈도 하고 흉부 사진도 찎었다. 우리 정민이는 맨날 했던 건데 .. 얼마나 아팠을까.. 내 새끼.. 사랑하는 정민아 보고싶다. 이몬 다른 부탁은 없다 니만 너만 행복하길.. 이모 목숨보다 소중하던 우리 조카 아이가.. 성민이가 그냥 부처님 가피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우리정민이는 왕생극락하길.. 우리 정민이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이모는 이제 한달 반 뒤면 불혹이네 ㅎㅎ 우리 정민이를 처음 만났던 27살 이모는 이제 이리 나이가 들어뿟네 ㅎㅎ 우리정민이는 13살 그 얼굴 그대로인데..아쉽다!! 정민이 나이드는 모습 진짜 보고싶은데.. 나중에 이모가 먼 훗날에 하늘나라에 가면 너를 알아보고싶다.. 정민이가 정말 보고싶다...그곳에서 잘살아라 정민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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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3일
정민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