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오늘은 아침기온이 포근하다 (150일)
몇 일간 아침기온이 쌀쌀해 겨울을 미리 체험하듯 몸을 움츠리게 했는데,
오늘은 아침기온이 올라 그닥 춥게 느껴지지 않는다.
벌써 목요일이다.
요즘은 어찌나 시간이 빠른지 정말 눈 뜨면 하루가 지난다 할 정도로 휘리릭
날이 새고 지기를 반복하는것 같다.
은서야, 잘 지내지?
시간이 지날수록 어쩜 기억을 잊고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도 있을것 같다. 그런것이 많이 섭섭할수도 있을 테지만 각기 다른 세계에서 사는 동안은 이해를 하기 바란다.
그래도 우린 늘 너와 함께했던 추억의 시간을 먹고 살고 있다. 아직은 무엇을 하던 너와 연관을 짖지 않는 일들이 없을 정도니 너의 자리는 우리에겐 너무나 큰 상처로 다가온다.
오늘도 우린 너의 응원속에 하루를 열심히 살 것이다.우리 은서도 좋은하루 보내길 아빠가 기도한다.
우리 딸,전은서 사랑한다~~~
-
2024년 11월 21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