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딸준영이
엄마 안녕
오늘도 보고싶다
그냥 왜 우리 둘이 단짝친구였는데
왜 우리를 일찍 헤어지게 했을까?
엄마도 나도 친구보단 딸 엄마가 젤 친하고 편했는데 엄마
나는 사실 요즘 사는게 아니야..
그냥 그냥 버텨 .. 나두 엄마한테 가고싶은데 그냥 버텨
엄마 그냥 빈껍데기만 남았어
나 어떡하지.. 엄마랑 매순간을 보내서
마치 연인을 친구를 딸을 잃은 기분이야
그냥 엄마 나는 엄마만 있음 됐는데 세상은 너무 모질다 사는게 지옥인게 맞는걸 깨달았어 엄마
내가 너무 사랑하는 거 알지
내 이뿌니… 엄마는 행복해야 해 딸 없어두 …없어도 행복해야 해 사랑해
얼른 만나면 좋겠다 사랑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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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2일
준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