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
엄마~
엄마~
난 아직 믿을수가 없어 엄마.
지금도 전화걸면 받을것 같고, 집에 가면 오빠와 같이 있을것 같은데...
왜 지금여기 이렇게 있는지?
마지막 인사도 한마디 못하고 이렇게 헤어지면 난 어떻하라고...
좀더 집에 자주 갈껄, 좀더 자주 전화할껄, 여행한번 같이 못가보고 이렇게 갑자기 우리곁을 떠나니 늦은 후회를 이제야하는 어리석은 딸자식.
엄마~
나 사실 아직은 엄마가 부르는것같아,
강희(경희)야~~ 집이가?
밥은 먹었나? 느그 연아는 뭐하노?
머리는 안아프나? 나이든 딸 늘 걱장하며 챙겨줬는데~~~
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 내가 너무 미안해요.
잘해 주지도 못하고 못난 딸이었는데,
엄마는 기회를 안주고 가버렸네...
세상에서 제일 착한 우리엄마 천국에 도착 했겠지?
엄마~ 이제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지내~~
보고싶어서 미칠것같은데...
엄마...
사랑하는 엄마... 내 엄마여서 행복 했고. 엄마 딸이여서 너무 너무 자랑스럽고, 다음생이 있다면 나 다시 엄마 딸로 태어나서 이번생의 못난딸은 버릴려고, 우리 제발 다시 만나요... 내게 한번의 기회는 줘야지...
엄마...
보고 있어? 우리 엄마걱정안하게 잘 지낼테니 걱정말고...
그냥 지켜만 봐요~~
소녀같은 울엄마.
보고싶습니다.
사랑 합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엄마. 아직도 못한 말 많은데...
또 편지 보낼게요.
엄마.
편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사랑합니다. 내 엄마.
부족함 많은 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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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4일
엄마를 그리워하고있는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