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155일)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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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155일)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겨울을 재촉하듯 늦가을 비가 내린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은 떨어지고 춥다는 예보다.
우리은서,오늘은 어디쯤에서 있으려나
비가 내리니 왠지 마음도 허전해 지고,
추워지는 느낌이다.그럴수록 빈 가슴을 채워야 하는데 무엇으로 채울까? 너에 대한 그리움으로 채울까
아님 남겨진 우리들의 사랑으로 채울까?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빈 자리도 있기에 오늘 아침은 그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그냥 또 하루를 시작해 본다.
오늘은 특별한 이벤트도 없고, 그냥 퇴근해서 운동하고 엄마랑 소주나 한잔 해야 겠다.
전은서 오늟도 잘 지내라.
사랑하다~~~

  • 2024년 11월 26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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