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 꿈에 다녀 갔니~~~(158일)
어제 엄마가 그랬다.꿈에서 너를 보았다고 말이다. 이제껏 엄마는 본인한테만 네가 보이질 않는다며 그리워 했는데,그 모습이 별로 좋지 않아 조심스러워 했다.
꿈은 반대로 보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 모습을 그대로 기억하는게 꿈이기에 아빠도 별로 기분은 좋지가 않았다.
엄마는 그토록 너를 만나기를 고대 했었는데, 또 다시 슬픈 모습으로 나타났으니 걱정을 할수 밖에 없는것 같다. 다음에 다녀 갈 적에는 부디 좋은 모습으로 엄마랑 노닐다 갔으면 좋겠다.
오늘 아침기온 4도, 영하는 아니지만
춥게 느껴진다. 늘 좋은 모습으로 잘 지내길 바랄께. 건강하렴!
전은서, 벌써 금요일이다.
어떻게 이리도 시간이 빠르게 지나는지 모르겠다.
내일은 하진이 결혼식이다.
어디쯤에 네가 있을지 모르지만, 언니 축하도 해 줄겸,한번 다녀 가면 좋겠다.
우리 딸, 오늘도 즐겁고 좋은 하루 되기를 바란다. 안녕!
은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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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