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이 결혼식 다녀올께(159일)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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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하진이 결혼식 다녀올께(159일)

잘 잤니? 토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서울에서 하진이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응찬이랑 셋이서 가려구 버스를 예매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장유서 타고 내리니 편해서 그리 하기로 했다.
09시30분 출발이니 17시 결혼식 시간 까지는 여유가 있을듯 싶다.
오늘은 작은엄마 집에서자고 내일 오후에 다시 장유로 돌아올 예정이다.
다행히 주말날씨를 보니 눈소식은 없어 좋을것 같다.너도 함께가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올수 있다면 언니 결혼하는 모습 보러 한번쯤 다녀가길 바란다.
오랜만에 보고싶은 친척들 많어 올 테니
한번에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것 같다
어제는 응찬이 학교 등교문제로 살짝 언쟁이 있었다.
너도 그랬지만 아침 잠이 많아 요즘엔 지각을 밥 먹듯 하는 모양이다.게으름은 약도 없어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는데
그래도 한마디도 지지 않고 내버려 두란다. 수시합격하고 부담없는 학교생활인데 왜 저리 게으르고 삐딱한지 화딱지가 난다. 엄마도 대화하기 싫어 오늘 깨우지도 않고 가만이 지켜볼 생각이란다.
앞으로의 인생길이 아빠는 늘 걱정이다.
자신의 운명을 누군가 대신해 줄 수는 없는것인데, 나중엔 다 한다고 하니 기가 막히고 한숨만 나올 뿐이다.
엄마도 이제 잠에서 깼다.전기장판을 끄고 엎드려 아직 남아있는 잠을 쫓고 있다. 방 안이 훤해졌다. 이 시간이면 늘
회사 통근버스 안에 있을 시간인데 주말이라 조금은 게으른 여유를 부리고 있다.
아빠도 이제 침대서 일어나야 겠다.
은서도 주말 잘 보내고, 결혼식장에서 너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음 좋겠다.
전은서 사랑한다♥♥♥

  • 2024년 11월 30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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