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12월, 마지막 달이다 (161일)
2024년 한 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12월이다. 시간 참 빠르게 흘러간다.
지난주 갑작스런 기온 강하로 춥더니
오늘은 영상7도로 초겨울 날씨를 느끼며 출근을 했다.
이 곳엔 눈이라곤 볼 수가 없지만 지난주 내린 눈으로 온 사방이 하얗던
서울과 수도권 지방들이 기억 난다.
우리 지역에도 올 겨울엔 눈 소식이 있을까?한번쯤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맞고 싶어진다.
하진이 결혼식 잘 다녀 왔고, 오랜만에
많은 친척분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어제 저녁 19시쯤 장유에 도착했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엄마는 잠들기 전, 네가 그리워 한참을 울었단다.
할머니 생신이기도 했던 어제, 엄마는
네가 무척이나 보고싶었을 것이다.
언니 결혼식 후, 양가 친척 단체사진을 찍을 때에도 엄마는 그냥 자리에 앉아 있었다.
네가 없는 자리를 그렇게 라도 홀로 위로를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은서 너와 함께했던 자리였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쉽고 섭섭했다.
그래도 우리은서 언니 결혼식 축하 하러 다녀 갔으리라 생각한다. 많이 축하도 해주고, 누가누가 왔는지도 두루 살펴 봤겠지 ㅎㅎ
이렇틋 우리 사는 세계에 일상들은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다.
은서 너도 이 겨울 잘 이겨내고 행복한 일상이 되기를 늘 소원한다.
오늘도 건강하고,좋은하루 되기를~~~
은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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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02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