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겨울잠
구야 오늘 문득 든 생각은 너가 긴 겨울잠을 자러 갔다고 생각하려구
곰 닮은 너가 곰처럼 동면에 들어간거지ㅎㅎ
병원에 너를 데리러 갔을 때 서울은 너무 춥더라 망구가 서울 너무 싫다 그랬는데 ..내가 더 빨리 보러갔어야했는데 그게 너무 아쉬워
비비큐치킨이랑 티코랑 내가 만든 초코휘낭시에도 먹고싶어했잖아
언제 한번 내 꿈속에 나와줘 나랑 같이 많이많이 먹자 ! 안나오면 거기서 우리 망구 너무나 재밌게 놀고있구나 생각할게 심심해지면 슬쩍 내 꿈속으로 나와줘
내가 재밌게 놀아줄게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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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1일
박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