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조용한 하루가 시작됐다 (171일)
오늘도 어김없이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잠시 뒤척이다 거실로 향했다.
거실 밖 세상이 보이지 않는다. 커튼이 드리워진 탓에 포근한 느낌이다.좀더 자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나에게 주어진 길을 가야 하기에 회사로 향한다,
집을 나와 엘베이터를 누르고 조용한 아침을 깨워 하루를 시작한다.
12월12일 목요일, 그리 춥지 않은 기온,오늘 우리사는 세상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아침은 조용해도 결코 세상은 조용하지 않다.
은서 네가 사는 세상은 어떻니? 어떤
하루가 펼쳐질지 궁금하지만 우리는 알수 없는 세상이기에 궁금함으로 남겨둘수 밖에 없다.
어찌됐든 또 하루가 어김없이 조용히 시작됐다. 아빠에게 주어진 하루 열심히 살테니 우리은서도 잘 지내렴
잘 지내고 있지~~~
건강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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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2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