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친구에게
연경아 잘지내지?
너무 오랜만이다 그치? 혹여나 기다리진않았는지 맘이 쓰이네
어젠 작은아들이랑 오후에 잠시 너한테들렸었는데 넌 항상 그자리에 있더라
한해를 마무리하는시점에 보고싶더라구
이래저래 집도 손봐야되는일도생기고
하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것같애
미안해 자주들릴께~~~
이렇게 또 한해가 지나가나보다
정치에 큰 관심은 없지만 답답한일도 생기고 안으로 밖으로 굉장히 어수선한 연말이네~
요즘 넌 어떻게 지내니? 춥진않고?
햇빛나는 따뜻한곳에서 푹 쉬고있어~~
또 올께~~~보고싶다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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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2일
윤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