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 앗뇽
오랜만이죠? 어제 아빠는 송년회를 다녀오셨어요. 저는 이번 주에는 애기를 만났답니다. 실습 중에 롯데월드에 애기 보호자로 갔던 거 기억하실려나요? 그때 러버덕이랑 사진 찍은 거 엄마한테 보여드렸는데!! 암튼 그 애기랑 이번 주에 만나서 위키드를 보고 파스타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카페도 갔어요. 엄마랑 둘이 영화 본 게 미녀는 괴로워라뇨. 그게 참 아쉽지만 우리는 운동을 함께 다녔잖아요. 병원도 함께 다니고요. 그렇게 또 추억을 한꺼풀 벗겨냅니다. 저는 요즘 위키드에 빠져있어요. 내년 6월에 오리지날로 공연이 올라온다고 해서 꼭 가려고요. 너무 기대됩니다
-
2024년 12월 13일
강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