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아주 이쁜 우리 엄마
오늘은 엄마가 처음으로 꿈에 나왔어요. 원래 꿈 얘기하면 안되는데 이럴게 말하니까 괜찮죠. 엄마가 올라오셔서 해물찜을 주고 가셨어요. 꿈에서 엄마 음식을 오랜만에 먹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감히 기대를 하지 못했는데 꿈에 나와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어제는 감정우체국에 다녀왔어요. 아모레에서 하는 건데 참 잘 꾸며놨더라고요. 친구랑 같이 힐링하고 왔어요. 요즘은 다들 저보고 안정되고 편해보인대요. 제가 꿈꿔온 것들을 저는 언젠가 꼭 이룰 거예요. 엄마가 늘 제가 뭐를 하든 믿어주신 것처럼 저도 제 스스로를 믿어요. 늘 엄마가 든든하게 지켜주시니까 저는 꼭 행복할게요. 사랑해요 엄마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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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6일
강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