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전은서,보고싶다 (177일)
어제는 아빠가 속해있는 파트의 송년회식을 했다.정년퇴직한 형님들도 오시고 오랜만에 정답게 소주한잔을 했다.
그리고, 아는 형님의 아들이 사망했다는 슬픈소식도 접했던 하루였다.그러면서 자연스레 우리 은서의 얼굴이 떠올라 울컥했다.
또, 응찬이는 백석대 문서등록을 완료해 등록금만 납부하면 어엿한 대학생이 되는 절차를 마쳤다.
오늘도 어제보다 기온이 낮아 춥게 느껴지는 날이다.
은서, 오늘은 어디쯤에 있을까?
그리고 무얼하며 지낼런지? 궁금하고
보고싶다.
날이 차다. 건강하고 잘 지내길 바란다.
엄마,응찬, 아빠 우리는 모두 잘 있다.
전은서, 참 그립다.
사랑한다~~~
-
2024년 12월 18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