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 저 왔어요
많이 기다리셨죠? 이번 주는 밍구가 시험 기간이라서 바쁘답니다. 시험기간이라 최대한 협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피자를 시켜먹었어요. 추가로 뇨끼도 먹었어요. 엄마도 파스타 좋아하셨는데 뇨끼도 비슷하니까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근데 오늘 먹은 뇨끼는 별로였어요. 그냥 쫄깃하지 않은 감자떡 같았어요. 오늘은 심심해서 타로를 봐줬는데 저 빼고 다들 연애하느라 바쁜가봐여 ㅋㅋㅋㅋ 다들 고민이 연애더라고요. 남녀노소 빠지지 않고 100% 연애운을 질문하더라고요. 하경이가 나중에 은퇴하면 타로해보라고 했어요 ㅋㅋㅋ 엄마가 있으셨음 엄마가 궁금해하시는 것도 봐드렸을텐데. 꿈에서라도 봐드릴게요! 요즘은 두뇌회전 게임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방송도 그 쪽으로 요즘 보게 돼요. 예전에는 두뇌쪽으로 관심도 없었는데 이게 하니까 늘더라고요. 인적성 검사 같은 느낌이라 생각보다 재밌어요. 최근에 IQ 테스트를 야매로 했는데 128이 나왔어요. 공식적으로 한 건 아니지만 확실히 예전보다는 문제를 푸는 방식이 좀 달라졌더라고요. 저번 주에는 부산 전역을 다 돌아다녔어요. 처음으로 중고 물품을 사봤어요. 원래 중고는 절대 사지 않는데 이 책은 품절이라 어쩔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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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1일
강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