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2월도 끝나간다
구야 여긴 오랜만에 글 쓰는것 같네ㅎㅎ나 저번주에 추모관 갔다왔는데 구 씩씩하게 잘 있더라? 언니가 내가 만들어준 팔찌도 넣어놓고 같이 산 염주도 넣어줬더라구 우리 망구 내 꿈에 한번 나와주고 코빼기도 안비춰주넹? 나 섭섭할라 그래
요즘은 망구 사진도 동영상도 아껴보고있어 닳는건 아니지만 닳을것 같은거 알려나 ㅎㅎ 망구가 떠나기전에 잊혀지는게 제일 무섭다 그랬잖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그들의 일상에 자신이 없다는게 제일 무섭다고..근데 절대 잊혀지지않을 것 같아 오히려 더 선명하게 남아있어 좋은 일이 있을땐 좋아서 생각나고 힘든일 있을땐 힘들어서 생각나고 슬플때나 비가 올때나 눈이올때나 항상 생각이 나 생각나는것두 바보처럼 웃는 모습만 생각난다?ㅎㅎ 망구는 나한테만 바보였지~~하늘의 별도 달도 다 따준다 그랬는데 진짜 별 따러 갔나봐 가까이서 보니까 더 이뻐?? 예쁜지 안예쁜지 꿈에서라도 알려주라 오랜만에 얼굴 보고싶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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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27일
박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