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매화꽃이 피었다 (258일)
날 참 좋다.
매화나무의 빠알간 봉오리가 터져 하얀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햇볕도 참 따스해서 좋다.
오늘 엄마는 경산으로 갔다
할아버지 기일날이라 아침 일찍 출발해 이모들과 자인에서 만나 산소로 간다고 했다.
이제 겨울은 이렇게 물러나는듯 싶다,
그리고, 봄은 또 이렇게 우리곁에 와 있다. 엄마는 오늘 할머니 집에서 자고 내일 집으로 올 것이다.
아빠는 아침에 운동도 다녀 왔으니 오후에는 겨울옷 정리할 계획을 세워 본다,
거실로 비춰지는 볕이 참 따스하다.
은서도 휴일 잘 보내고, 봄 마중 하며
좋은시간 보내기 바란다.
-
2025년 03월 09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