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벌써 금요일이다 (270일)
아침기온 영상 9도, 지난 몇 일간의 꽃샘추위는 이제 종적을 감춘듯 하다,우리 아파트 주변에 심어진 매화도 활짝 피었고,개나리,벚꽃도 이어 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은 금요일!
한 주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참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매일 저녁 들려오는 응찬이의 목소리에선 점차 적응해 가는 대학생활의 모습이 보여진다.
처음 걱정과 다르게 잘 하고 있는것 같아 안심이고 다행이다.이젠 아무런 연락이 없으면 엄마는 왠지 불안한지
은근히 전화를 기다리는 눈치가 보인다.
네가 가고 없는 그 빈자를 응찬이를 통해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 큰것 같다.
요즘엔 아빠보다 응찬이의 전화 한통이 엄마한테는 커다란 힘이 되어 주는것 같다.
지금 우리곁엔 없지만 은서도 열심히 바라다 봐 주고 응원해 주고 있으리라
생각하기에 큰 힘이 된다.
아빠는 매일 전하는 편지 한통으로 그 힘을 얻고자 한다.오늘도 힘내고 화이팅 하렴! 보이지는 않아도 너의 응원의 힘을 안고 오늘 하루도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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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21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