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하얗게 핀,사월의 첫 날이다(281일)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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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벚꽃이 하얗게 핀,사월의 첫 날이다(281일)

가로수로 심어져 길 가장자리를 하얗게 꽃 피운 벚꽃이 아름답다.
오늘 퇴근무렵 부터는 완전 만개한 벚꽃을 보며 집으로 갈 수 있겠다.
오늘은 사월의 첫 날이다.
그런데 왜이리 손이 시린지 모르겠다.
아직은 따뜻한 난로의 온기를 져버릴 때가 아닌 듯,자꾸 움츠려 들게 하는 아침이다.
겨울의 흔적이 조금은 나아 있던 삼월은 이제 지나간 추억의 시간 속에 묻혔다.
이 좋은 사월을 또 어떻게 보내야 잘 살았다고 할지?모르겠다. 그래 사월엔 어디든 꼭 한번 다녀와야 겠다.
은서 네가 없어 아쉽지만,엄마랑 시간을 맞춰 가까운 곳에라도 봄 기운을 느끼고 와야 겠다.
은서,너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지!
그래 그렇게 조용히 우리사는 모습들 응원하며 잘 지켜봐 주길 바란다.
응찬이는 너무 대학생활을 잘 하고 있는것 같아 대견스럽다.
자신이 하고 싶고,좋아하는 길을 선택했으니 즐겁게 배우고 익혔으면 좋겠다. 이러다 정말 후일에 우리가 호강하는 호사를 누리는 건 아닐까ㅎ
오늘도 이런 좋은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해 본다.
사월의 첫 날, 참 좋은 하루다~~~

  • 2025년 04월 01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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