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351일)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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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너의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351일)

아침에 통근버스를 타러 아파트 정문으로 향하는데 노랗게 익은 살구가 떨어진걸 하나 주웠다.
주렁주렁 참 많이도 열렸다.
작년에도 이 나무에 열린 살구를 꽤나 먹었었는데, 또 때가 되니 이렇게 먹게된다.노랗지만 아직은 시큼했다.
그래도 나름 제철 과일이니 상큼해서 좋았다.햇볕이 좋으니 이틀 사이면 모두 익어서 먹기 좋을듯 싶다.
어제는 아빠 장유마라톤 OB 아저씨들 하고 오랜만에 술 한잔 했다.
은서 너도 참 좋아했던 뒷고기를 안주 삼아서 말이다.그리고,2차는 치맥을 하면서 이런저런 넉두리를 해댔다.
운동이 좋아 인연을 이어오는 사람들
서로가 다른 환경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지만 그래도 너의 1주기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어 눈물이 났다.
그냥 은서 네 이름만을 들었을 뿐인데
한없이 눈물이 흘렀다.
이 유월은 참 가슴이 아픈 달이다.
그저 먹먹하고, 하나도 재미가 없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6월10일 화요일 09시50분에~~~

  • 2025년 06월 10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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