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우리정민이가 이모 내 생일에 현질~ 현질! 현질~~ 이라고 왜치거나 장난감을 사달라고 했을 것 같은데...아닌가? 이제 14살이라서 좀 특별한 선물을 말했을려나? 닌텐도 새거 한번 해보고싶다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나는구나! 정민아 오늘은 이모가 이곳 저곳 너의 1주년 제사를 지낼려고 알아봤드랬다. 거의 50만원정도 단독 제사는 그렇드라구! 정민이 49제 했던 함안 마애사는 40만원이라고 제일 저렴하더구나! 백수만 아니면 그냥 막~ 해줬을텐데 ㅎㅎ 이모 돈버는 목적은 너였다. 니가 즐거워하고 고맙다고 해주는 말 듣고싶어서 벌었던 것 같긴해.. 정민아 보고싶다. 기장 장안사 위패 모신곳에 백중기도를 추천받아서 올리게 되었다. 죽은 자들에겐 백중기도가 제일 좋다며? 그러드라구 한 영가당 15,000원이라며 엄청 저렴(?) 하드라고 ㅎㅎ 이모는 바로~ 계좌로 쐈지 ㅎㅎ 기장 장안사에 올렸던 인등도 벌써 1년이 되어 간대 추가 돈을 내야한다더라 내원정사에 인등이 있어서 기장 장안사는 패스..할까 싶어.. 이해해주길 바래 ㅎㅎ 1년에 십만원이고 내원정사는 1년에 육만원이라서 ㅎㅎ 내원정사도 10월이면 아마 1년인가 그럴꺼야 ㅎㅎ 6만원 바로 보내드려야지 ㅎㅎ 정민아~~ 추모공원에 가면 니 좋아하던 것들 이모가 사서 갈께 그런게 기일이지뭐 ㅎㅎ 우리정민이 아긴대 이모가 제사를 챙기는것도 좀 그런가? 내 사랑 우리 정민이 니가 좋아하는건 뭐든 해주고싶다. 정민아 정말 사랑한다.이모 또 올께! 이모 합리화 중
우리정민이 장례식장 추모공원 49제 30년 위패 인등켜기 그리고 백중기도까지! 이모!! 사후세계를 몰라도 할 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볼께! 사랑하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