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작은 더위 소서란다 (377일)
은서!
주말 잘 보냈니?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되는 불볕더위라
이젠 이 여름이 싫어질라 한다.
겨울은 추워도 옷을 껴입으면 되지만
여름의 더위는 어찌할 방법이 없단다.
어젯밤도 거실에 에어컨을 켜고 응찬이랑 셋이서 잤는데, 27도가 덥게 느껴져 선풍기도 틀고 잤을 정도다.
오늘은 24절기 중, 열번째 소서란다.
작은 더위를 뜻하는 절기지만 7월초가
이처럼 더우니 앞으로 남은 염의 날들이 걱정된다.
오늘은 응찬이가 여친을 만나러 여수로 간다. 교통편이 편치 않으니 고심을 많이 하더라. 진영역 까지 엄마더러 데려다 달라고 하랬고,엄마도 그럴 생각이드라. 돌아오는 내일은 저녁 7시경 마산역으로 아빠가
마중을 나가 태워올 정도로 가고 오는
교통편의 편리성이 좋지가 않다.
그런 와중에 엄마는 또 하나의 걱정이 있다. 여친과 하룻밤을 지낼 것인데 혹여라도 여친이 임신이라도 될까 노심초사다. 좋아하고 사랑하니 얼마든지 사랑을 나눌 수 있지만, 아직
학생이니 조심을 해야한다는 것이지!
둘다 성인이고 알아서 하겠지만, 콘돔을 챙겨줘야 하는거 아니냐며 정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내가 참 별 얘기를 다하는것 같다 ㅎㅎ
정말 덥다.
올 여름 더위에 뭔 사단이라도 날것 같은 그런 뜨거움의 열기가 무서울 정도다. 이번주 우리 은서 생일이네!
엄마랑 응찬이랑 좋은 마음을 안고 즐겁게 찾아 갈께.
잘 지내렴!
우리 딸 전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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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7일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