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은서야,생일 축하한다 (382일)
전은서!
너의 스물 한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오늘은 또 얼마나 더울란지 아침부터 날이 화창한게 하늘엔 구름한점 없다.
아빠는 어제 회식이 있어 약간의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오니 아무도 없었다.
일찍 잤으니 잠도 빨리 깨어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쇼파에 누워 너의 생일을 축하하는 안부를 전하고 있다.
지난 오월부터 오른발이 시원치 않더니 잘 낫지를 않는구나,그래서 오늘은 일찍 병원에 다녀 와 네게 갈 계획이다.
우리집 앞 사거리에 롯데리아가 생겼다.아빠는 햄버거를 살까 했는데
아무래도 네가 좋아했던 케잌을 샀다.
우리 은서는 이벤트를 참 좋아했는데
기억하니,전은서야~~~
아직 엄마 응찬이는 안방에서 자고 있다.거실 보다는 안방에서 에어컨을 켜고 자는게 좋기 때문이다.열어 둔 창문으로 점점 더워지는 열기가 들어온다.이제 아빠는 씻고 병원에 다녀 오려 한다.얼른 다녀 와서 네게 가도록 할께,조금 있다 보도록 하자!
우리 은서, 스물한번째 생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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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2일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