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오늘은 텀이 좀 짧았죠? 아까 밤에 잠을 조금 자서 덜 피곤한데 내일 일어나면 피곤할 것 같아요 ㅎㅎ 그치만 이렇게 엄마가 보고 싶으니까 이렇게 끄적여봐요.
이직한 지 한 달차가 되어가요. 이전 회사로 출근할 때마다 사회초년생이 들을 것 같은 노래를 들었는데 지금도 비슷하게 퇴근길에 시작의 아이를 들어요. 드디어 데이 이틀차가 끝났고 이틀이 더 남았네요. 집 앞에는 머리를 제 마음에 들게는 못 잘라줘서 귀찮지만 화미주로 다시 가려고요. 거기 부점장인가 그 분이 잘 잘라주세요. 이왕 자르는 김에 예전처럼 단발로 확 자르고
싶은데 아직은 고민 중이에요. 여름이라 머리가 좀 답답해보여서요. 엄마라면 수미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셨겠죠.
일은 그럭저럭 배워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제 시선에서이고 제 빽을
봐주시는 쌤들은 아닌 것 같아요. 그치만 새로 시작한 일이니 열심히 할게요. 오늘 돈이 좀 나가는 기구를 떨어뜨렸어요. 늘 주의하려고요. 왜 저는 왈가닥일까요!! 엄마는 차분하셨는데도요. 딸은 엄마를 닮는다는데 그러면 저도 좋은 남편을 만날 수 있는 거겠죠? 신중해져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있어요. 인연을 기다립니당 언젠가 오겠죠. 저는 이대로 아빠랑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오프 때마다 아빠랑 같이 여행 다니고 그러려고요. 올해 오프에는 일본을 한번 가볼까 해요. 친구랑 여행 가는 것도 좋지만 가족여행이 더 행복했어요. 엄마가 가시고 남은 우리는 여행을 꽤 많이 다녔어요. 입사 전까지 한 달에 한 번씩 다녀왔어요. 갈 때마가 저와 밍구의 다이어트 흔적이 보였답니다. 지금은 둘 다 러닝을 쉬고 있어요. 좀 적응되면 러닝을 다시 시작하려고요. 여가는 장마라 비가 참 많이 와요. 저는 빗길에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바빠서 참 아쉬워요. 아 아파트 산책로 안에 들개는 아직 잡지 못했대요. 숨어버린대요. 개의 입장도 이해해서 안쓰럽지만 밤에 검은 개는 너무 무섭습니당. 하필 갇혀서 이게 뭐람요. 여전히 출근은 아빠와 함께 하고 있어요. 저는 그럼 조금 자러 갈게요. 사랑해요 엄마 많이 많이 정말 많이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엄마 love you. 제 눈물이 담긴 헌정곡 들으셨어요? 인연이라는 노래를 불러드리는 걸 참 좋아하셨는데 그때 한창 힘들 때 부른 거라 조만간 밝은 목소리로 다시 불러드릴게요. 또 봬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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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20일
강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