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우리 준형이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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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예쁜 우리 준형이

준형아 내가 이걸 써도 될지 한참 고민하다가 몇주 만에 쓰는 거 같아. 우리 준형이 요번에 눈 온 거 봤어? 작년에 누나 동네에 눈 오면 너한테 보여주던게 엊그제 같고
문뜩 갑자기 어느 날 배고프다고 밥 해주면 좋겠다고 전화하자고 연락이 올 것만 같더라..
예쁜 우리 준형이는 지금쯤 뭐하려나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다가 골아 떨어졌겠지? 준형이가 좋아하는 날씨, 옷, 밥 등이 가득한 곳에서 준형이 가족분들, 우디랑 보리, 그리고 나랑 너의 소중한 친구들을 하루 하루 내려다 보고 있는 거 같아 준형아. 너도 그렇지?
나는 하루에도 수십, 수천, 수만번을 우리 준형이 생각을 하고 또 해. 우리 준형이는 뭐하나, 밥은 먹었나, 지금이면 준형이는 놀고 있을텐데, 평소 같았으면 전화하면서 재밌게 이 세상 어떤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소리내면서 함박웃음을 지고 있을텐데 이런 생각을 참 많이도 해.
이렇게 내가 글을 쓰고 있을 때도 혼자서 널 그리워하며 눈물을 훔칠 때도 옆에서 다 듣고, 보고 있을거라 믿을게 준형아.
예쁜 우리 준형아 너무나 많이 사랑해. 정말로 아주 많이.
너는 나한테 내 전부이자 내 세상이며, 내 삶의 이유였던 넌 내 목숨과도 맞바꿀 수 없이 너무나 아끼고 소중했던 내 동생이자 예쁜 사람이란 걸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
이 편지가 정말로 하늘을 뛰넘어 너한테 갈거라 생각하니까 너무 길게 썼다 그치?
누나 곧 준형이 옆으로 갈거니까 그때까지만 애들이랑 재밌게, 콩이랑 행복하게 시간 보내주렴.
누나 가면 너가 나랑 함께한 시간에 짓던 그 어여쁜 미소 보여주면서 누나 왔어요? 하면서 반겨줘. 그거면 충분해.
사랑하는 내 동생 준형아 너무 많이 보고싶다..

  • 2022년 12월 23일
    너만의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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