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봄은 오려는지 볕이 참 따스하다 (610일)
2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토요일,거실로 길게 드리워진 햇볕이 참 따스하다.
대청소를 하기위해 모두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지만 찬 바람은 하나 없어
꼭 봄인양 느껴진다.
엄마는 연신 봄인가 보다 라며 아직은 이른 계절을 목 놓아 노래했다.
오늘도 엄마는 11시 출근이다.
응찬이는 어제 가게에서 회식으로 먹은 피자와 치킨, 족발의 배부름으로
새벽 3시쯤 잠을 잤다며 아직도 꺼지지 않는 배를 탓하며 화장실을 오고 간다
아빠는 출근하는 엄마의 엄마를 위해
밥을 앉히고, 대청소를 도왔다.
기온이 좀더 오르는 정오쯤엔 동네한바퀴 운동을 다녀와야 겠다.
은서야!
시간 참 빠르지 않니? 춘삼월이니 봄이 멀지 않았다. 매화는 벌써 여기저기 지천에 피어나고 있어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우리은서 얼굴 한번 보러 가야겠다. 주말 잘 보내고
그 삶에 행복하기를 오늘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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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28일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