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 맛있게 드셨어요?
엄마.
맛있게 드셨어요?
추석에 엄마에게 드릴 상차림 음식을 할줄은...
엄마 잘계신가요?
아직까지도 믿고싶지 않고 믿기도 싫은 현실이야.
엄마.
이번에 엄마 차례상 음식 맛있었죠?
엄마가 젤 이뻐하고 사랑하는 손녀 솔이가 전 종류는 다 준비 했어요.
솜씨가 얼마나 좋은지 엄마 닮은것 같아요.
솔이는 아직도 엄마 침대에서 엄마 냄새 맡으며 우는 착하고 이쁜 엄마 첫 손녀랍니다.
내일은 엄마집 꾸민다고 또 찾아 뵙는다고 하네요.
엄마.
집에 엄마가 없으니 너무 낯설고 너무너무 싫고...
매일 하루도 엄마가 안보고 싶은날이 없는데 이렇게 늦은 후회를 하는 못난 딸이네요.
곁에 계실때 자주뵙지 못한 늦은 후회가 하루 하루 아픈 고통으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죄송해요 엄마.
보고싶어요 엄마.
우리엄마 안아보고 싶고 만져보고 싶은데... 어떻하지?
사랑하는 울엄마.
또 올께요. 편히 쉬고 계셔요.
엄마 사랑합니다.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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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2일
엄마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