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 그간 잘 지냈어요 한주가 지나가고 벌써 새로운 해가 다가 왔네요 그곳에서 떡국은 드셨나요? 할아버지가 없는 첫 해 많이 쓸쓸하고 생각이 많이 나네요 아 그리고 저이제 거의 왕고 되기 직전 이에요 시간 진짜 빠르죠 입대전에 할아버지 하고 인사하고 들어간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전역 하고 나서 할아버지랑 같이 술 한잔 할려고 했던 그 약속 못하게 되서 정말 가슴이 아파요 그동안 못했던 일들 가족들이랑 같이 보내고 싶은데... 그때로 돌아갈수있다면 내 모든것을 줄수 있는데.. 정말 미래보다 과거로 너무 돌아가고 싶어요 할아버지 새해 들어서 푸념만 늘어났네요 할아버지 이번 새해에는 그곳 사람들과 잘지내면 행복하게 계셔주세요 때가 되면 저도 따라갈게요 그때까지 절 지켜봐주시면 기다려주세요 할아버지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사랑해요 할아버지.. 정말 많이 사랑해요 그곳까지 들렸으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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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04일
손자 박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