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벌써 일주일이라니....
우리애기... 나윤이 없는 우리집은 너무 조용하고 고요하고... 정적만 흐르는구나....
배고프다고 안아달라고 잠온다 잠투정하는 울음소리... 밥다먹고 기분좋아서 웃는소리... 좋아하는 노래듣고 기분좋아 웃는소리... 옆구리..허벅지 간질간질하면 간지럽다고 웃는소리.... 그런 나윤이 소리들이 나야하는데 말이지...
벌써 일주일 인건지... 일주일 밖에 안된건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무슨요일 인지도 모르겠고...
아직은 날 위해 해준다는 말들이 너무 서운하고 가슴 가운데.. 한 가운데가 뻥 뚫려서 찬바람이 휑하고 지나가 시린것 처럼 그래.. 내가 과연 니 엄마 자격이 있었을까... 힘들다 생각했고 최선을 다 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지금 내 마음이 더 아프고 아픈것 같다.. 나윤아 엄마가 우리애기 정말 사랑하고 사랑해... 보고싶다 만지고싶고... 뽀뽀하고싶고... 안고싶고...
미안하다 우리애기... 지켜주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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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05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