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천사가 된 우리 호중이-4
오늘 정관 추모공원에서 김해 신어공원 추모관으로 너의 방을 옮기고 나니 아버지, 엄마나 고모, 고모부 모두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구나!
니가 더 아늑하고 밖이 훤히 보이는 밝은 곳으로 오게 되어 고모부도 기쁘단다.
성철 스님에게 물었어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까"하고 성철 스님이 대답하시길 "자고로 몸이란 잠시 걸친 의복과 같다"라고 말씀하셨지!
우리 호중이가 몸은 비록 이 땅에 두고 떠났지만 너의 혼백은 우주 공간 어딘가에 머무를 거라 믿으며 마음의 위안을 삼는다.
이번 일을 아는 고모부의 친구들은 착한 우리 호중이는 밤하늘의 가장 빛나는 별이 되었을 거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고모부는 오늘 밤도 밤하늘을 쳐다보며 가장 빛나는 별을 찾아 너의 이름을 불러 본단다.
호중아~ 호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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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07일
고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