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된 우리 호중이-6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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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천사가 된 우리 호중이-6

우리 호중이가 하늘의 천사가 된지도 벌써 열흘이 되었구나!

고모부가 너에게 편지를 쓸때면 폰은 눈물에 젖는단다.

남은 우리가 아직은 얼마나 더 아파해야 떠나간 너에게 잘 가라고 손을 흔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엄마가 너를 등에다 업고 천길 낭떨어지 외나무다리를 건너 가는데, 너도 엄마 등을 놓지 않으려고 무척이나 안간힘을 썼지만, 그러한 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넌 순식간에 손을 놓아버렸고 엄마 등에서 떨어져 버린거야...

어느 작가가 말했어 엄마라는 존재는 천국을 등에 업고 지옥불 건너가는 존재라고!

남은 우리가 아무리 울어도 니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우리는 더 슬프고 아픈지도 모른다.

니 동생 지훈이가 형이 고작 30년 살다 갔다고 다음 생에는 바다거북으로 태어나서 300년 이상을 살다 가란다. ㅠ ㅠ

  • 2023년 01월 09일
    고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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